생성형 AI가 가져올 직업변화
생성형 AI가 가져올 직업변화에 대해 2023년 3월 오픈 AI에서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80%는 현재 일하고 있는 업무 중 최소 10% 정도가 인공지능 모델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전체 노동 인력의 1/5 정도가 인공지능으로 인해 하고 있는 업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성형 AI가 가져올 직업변화
생성형 AI가 가져올 직업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미국과 유럽 근로자가 하는 일의 1/4을 대체하고 약 3억 달러 상당의 인건비에 해당하는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로 인해 생산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는 7%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는 인공지능에 의해 여러 산업에서 일자리에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등장한 다른 디지털 기술들과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결과물을 창작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디지털 기술은 사람을 돕는 도구 역할로 사람이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쓰고 정리하고 보관하는 일을 보조하는 정도로만 그쳤습니다. 파워포인트로 발표 자료를 사람이 만들고, 워드프로세서로는 작가가 긴 글을 써야 하고, 포토샵은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고 인터넷 검색은 수많은 정보를 보관하고 보여주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반면 ChatGTP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한 뒤 결과를 추출합니다. 시나 소설을 쓸 수도 있고, 업무보고서를 대신 작성하고, 계획표를 짤 수도 있습니다. 구글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모델인 'Music ML'은 음악을 작곡합니다. '드라이브할 때 신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줘'라고 하면 그에 맞는 음을 만들어 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 내는 미드저니 인공지능 모델도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원하는 목적물을 디지털 기술의 결과물인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단계로 진입한 것입니다. 인간의 영역이라고만 여겨지던 창작에 기계가 진입하면서 도구적 역할에서 벗어나 결과를 내는 일을 하는 역할로 대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자리가 흔들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대형로펌 회사인 Allen&Overy's는 2022년 11월 법률 분화에 특화된 생성형 AI '하비'를 도입했습니다. 하비는 법조문에 대한 간단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고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 초안을 작성하는 등의 업무를 시작으로 이제는 43개의 지사에서 일하는 3,500여 명의 변호사들이 하비에게 법률 질문을 하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법과 제도, 잘 정돈된 문서와 판례를 기반으로 학습하면서 전문적 활동을 하는 지식노동에도 개입한 인공지능 사례로 하비는 인공지능이 공략하기 가장 좋은 분야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명망 있는 대형 로펌에 들어간 신입 변호사가 초기에 하는 수많은 법조문과 판례, 법 조항과 규정을 조사하며 선배 변호사를 보조한 역할이 하비로 대체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2023년 2월에는 법정에서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변호사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만 변호사법 위반 소지 등의 우려로 실행하지는 못했습니다. ChatGPT 같은 초거대 자연어처리 모델은 말 그대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문장을 빠르게 만들어 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화이트칼라노동은 자료 분석과 텍스트를 생성하는 일이므로 생성형 AI 인공지능 모델의 핵심 역할과 겹치게 됩니다. 법률 부문 이외에도 마케팅 담당자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상품 광고를 위한 홍보 카피 문구를 만들어 내는 일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맞춤형 카피 작성이 필요한 톤 엔드 매너를 제시하면 이에 따라 적절한 문구를 수도 없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재스퍼, 우리나라의 뤼튼테크놀로지스 같은 회사가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창작활동에도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작곡 모델 뮤직 ML, 영상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 창작을 하는 등의 모델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인간의 활동 영역을 깊이 침투했고, 저소득과 고소득의 직종을 가리지 않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인공지능 모델은 법률, 프로그래밍, 콜센터, 언론, 작가, 회계 등 지식 노동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일자리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생성형 AI의 역량을 살펴보면 향후 마케터, 작가, 디자이나,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래머 등과 같은 일은 여러 명의 일을 한두 명이 처리할 수 있어 일자리의 수요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여 안전한 일자리라고 생각한 변호사, 리서치 애널리스트, 회계, 일반 사무직 등의 일자리 수요도 돌연 전문 지식을 가졌다는 것이 무색해질 만큼 안전성을 보장받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소수의 계층과 인공지능 이상의 생산성을 내지 못하는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로 사회가 양극화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존하는 산업 분야의 일자리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진입장벽을 낮춰 새로운 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치 스마트폰 등장으로 모바일 앱 스타트업 붐이 생겨나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난 것처럼 인공지능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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